[6·1지방선거] 최광익 강원도교육감선거 출마 뜻 접고 신경호 지지
최광익, 출마 포기하고 신경호 지지 선언 “전교조 후보 막고자 강력한 후보로 단일화” 신경호 “응원 힘입어 반드시 선거 승리할 것”
오는 6월 강원도교육감선거에 나선 최광익 예비후보가 신경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단일화를 이뤘다.
신경호·최광익 두 예비후보는 12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출신 교육감 당선을 막기 위해 단일화한다고 합의했다.
최 예비후보는 “3개월간 도민들에게서 지난 12년간 전교조 교육으로 만신창이가 된 강원교육을 살리고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해달라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도민 바람에 따라 미래 강원교육의 중심이 될 공약을 개발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해 왔지만 6명이나 되는 비전교조 후보들이 어떠한 양보도 없이 선거전에 매진하는 것을 보면서 자칫 전교조 교육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교조 교육으로부터 강원교육을 구하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로서의 역할을 접는다”며 “전교조 후보를 이기기 위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단일화해야 하고 그 후보가 신경호 예비후보라고 생각했다”고 지지 이유를 강조했다. 또 “신경호 예비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교육자로서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지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 예비후보는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같이한 뜻을 높게 받들겠다”며 “어깨는 무겁지만 응원에 힘입어 승리의 월계관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당선되지 않도록 반드시 이기겠다”며 “공교육을 바로잡아 학력은 올리고 인성은 바르게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