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이광재, 최대 2억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李 강원지사선거 예비후보 소상공인 공약 발표 당선 즉시 긴급 경영안정자금 1조원 우선 공급 “강원도 중·고교 나온 장관이 단 한 명도 없어”

2022-05-02     한승미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2일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차등 지급 논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공약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편에 서는 경제도지사’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 정부가 지원금 600만원을 차등 지급하고 10월에나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다”며 “대선 때 약속했던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을 만들어 소상공인을 안정시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즉시 진행하겠다”며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 이자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업체당 2억원 한도로 1조원대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도 자금지원 규모는 1200억원으로 업체당 5000만원 수준”이라며 “이자보전에 도비 24억원이 들어가는데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높이고 1조원대로 규모를 늘려 소상공인은 물론 휴·폐업자 모두가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내 관광시설 무료 개방 △할인 숙박 쿠폰 발행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데 강원도 중·고교를 나온 장관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우리가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50조원을 이야기했는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때 대대적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일어설 수 있다”며 “10월로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 지원책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