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김진태 “어르신 조세 부담 완화·건강증진 위해 매년 60만원 지급”

김진태 예비후보, 강원도 어르신 공약 발표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추진” 경선 경쟁하던 황상무 전 앵커와 원팀 구성 지난 27일 경쟁 후보인 이광재 의원과 조우

2022-04-28     허찬영 기자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가 28일 강원도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철원에서 개최되는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철원군 국민의힘 출마자들과 함께 참석해 출전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소득은 없는데 재산세는 급격히 늘어난 어르신들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65세 이상부터 구간별로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각종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 100세 바우처’를 매년 6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국민의힘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황상무 전 KBS 9시뉴스 앵커를 만나 원팀 (One-team)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를 방문한 황 전 앵커와 그의 관계자들은 김 예비후보 선대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고 한마음으로 도정교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황 전 앵커는 “도정교체까지 성공해야 진정한 정권교체”라며 “강원도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기 위해 이왕 도와주는 거 제대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 6·1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진용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황 전 앵커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곧바로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여세를 몰아 선대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자리를 두고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 예비후보도 (행사에) 오셨던데 반가웠다. 품격 있게 겨뤄 보자”고 제안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