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 풍경

2022-04-19     이정욱 기자

코로나19 유행 757일 만인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마스크는 2주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본 후 결정되지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모두 사라지고,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서의 실내 취식도 가능해진다.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첫날인 18일, 춘천시 후평동의 한 술집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변다영(26, 후평동) 씨는 "자정이 지나도 마음껏 놀 수 있는 첫날이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일상생활 회복을 실감했다.
거리두기 해제 첫날을 넘긴 19일 0시 30분,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후문 상가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인다. 지도현(강원대 2학년)씨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늦은 시간까지 보낼 수 있어 즐겁다. 작년엔 코로나19 때문에 MT를 못 갔는데 올해는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 안에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일 새벽 1시, 애막골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애막골 거리의 한 상인은 "월요일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주 중반을 넘긴 목요일쯤부터는 손님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춘천시 호반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앞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돼 한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