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여론조사] 국민의힘 춘천시장 선거 후보 지역별 선호도··· 최동용 4개 권역서 선두

최 전 시장, 3권역서 38.0%로 오차 범위 밖 1위 1·2권역서 이광준 전 시장과 1.1%p, 2.1%p 접전 변지량 전 사무국장, 4개 권역에서 8.5%~14.9% 4권역선 29.8%가 선호하는 후보 정하지 못해

2022-01-30     허찬영 기자

 

국민의힘 춘천시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중에서는 최동용 전 춘천시장이 춘천 4개 권역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광준 전 춘천시장이 2곳에서 표본 오차(±4.4%p) 범위 안에서 바짝 뒤쫓는 것으로 집계됐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춘천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 중 지역별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춘천시장 선거 후보 지역별 선호도.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 조사 결과 1위인 최 전 시장과 2위인 이 전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는 곳이 눈에 띈다.

1권역(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강남동, 약사명동, 효자1동)에서는 최 전 시장의 선호도가 33.8%, 이 전 시장의 선호도는 32.7%로 나타났다. 지지율 격차가 1.1%p 차이에 불과해 오차 범위 안이다.  

2권역(동면, 석사동, 후평1동, 후평3동)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았다. 최 전 시장 34.8%, 이 전 시장 32.7%로 격차가 2.1%p에 그쳤다. 

3권역(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교동, 조운동, 효자3동, 후평2동)에서는 최 전 시장이 38.0%를 얻어 오차 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3권역에서 2위인 이 전 시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25.6%에 그쳐 4개 권역 중 가장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4권역(근화동, 소양동, 신사우동, 퇴계동, 효자2동)에서도 최 전 시장이 30.5%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이 전 시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23.0%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 선호도 3위를 기록한 변지량 전 춘천경실련 사무국장은 4권역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14.9%)를 기록했다. 변 전 사무국장은 1권역 11.1%, 2권역 8.5%, 3권역 10.8%의 지지를 받았다.

1~4 권역 중에서 지지하는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를 정하지 못한 시민이 가장 많은 곳은 4권역이었다. 4권역에서는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21.6%)와 모름·응답거절(8.2%)이 합계 29.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22.0%(2268명 중 500명 응답)이며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