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무주택자 주목’…후평동 200세대 공공주택 공급
옛 근로복지공단 임대 아파트 부지 활용 후평산단 내 212세대 규모 공공주택 마련 2024년 입주, 산단 입주기업에 우선 공급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층 일반 공급
춘천 후평동에 산업단지 근로자,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는 물론 한부모 가족, 고령자를 위한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는 마이홈 포털을 통해 ‘춘천 후평 A-1BL 행복주택(산업 단지형)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모집접수는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며, 입주 시기는 오는 2024년 1월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주택은 212세대 규모로, 후평동의 옛 근로복지공단 직장여성 임대 아파트 용지를 활용해 마련된다. 무주택자의 주거복지를 높이기 위해 정부 재정과 주택도시기금 지원으로 건설된다.
춘천에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교육·연구기관 등에 먼저 공급된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관사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근로자,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 고령자 등 일반 공급 대상자에게도 순위에 따라 추첨을 통해 공급한다.
공급 세대가 가장 많은 유형은 전용면적 21㎡형이다. 계약금 130만원과 잔금 2378만원 등 총 임대 보증금은 2508만원이다. 월 임대료는 12만5400원 수준이다.
해당 유형은 산업단지 근로자, 대학생, 청년 등이 공급 대상이며 냉장고, 가스쿡탑이 설치된다. 전용면적 21㎡형 140세대 중 6세대가 우선 공급되며, 134세대는 일반에 공급된다.
이외에도 △전용면적 36㎡ A형(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6세대 △36㎡ B형(고령자 대상) 22세대 △44㎡(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대상) 44세대 등이 있다.
해당 주택의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입주 자격을 충족하는 사람에 한해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은 6년, 신혼 부부·한부모 가족이면서 자녀가 없으면 6년, 자녀가 1명 이상일 경우 10년, 고령자는 20년, 산업단지 근로자는 6년 등이다.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 기준 및 소득 조건 등은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3~22일 우선 공급은 등기우편으로, 일반 공급은 인터넷을 통해 각각 접수를 진행한다.
한편 당첨자 발표일은 내년 4월 22일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