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한다", 2021춘천소셜리빙랩 진행

2021-07-20     안수영 기자
커먼즈필드 춘천 (사진=춘천사회혁신센터)

먹거리와 급식, 청소년 일자리,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춘천지역의 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는 6개 실험이 진행된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일상에서 오는 다양한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직접 지속 가능한 모델을 개발, 실험하는 '2021 춘천소셜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시민들의 온라인 공감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팀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팀은 춘천워커즈협동조합, 대한성공회 춘천나눔의집, 나빌레라, 꿈마루도서관, 마음 살리는 밥상, 자탄춘풍 등으로 최대 1500만원의 실험비를 지원받아 20일부터 올해말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춘천워커즈협동조합' 팀은 취약계층, 청소년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 현황과 문제를 조사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대한성공회 춘천 나눔의집'팀은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느린 학습자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이들은 신청 대상자들의 특성을 파악한 진로, 미래설계와 교육제공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을 하게 된다. 

'나빌레라'팀은 발달장애인의 쉬운 소통과 접근성을 고려, 다양한 의사소통 지원 방법과 시제품을 만드는 등 발달장애인들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꿈마루도서관'은 지역 도서관 이용과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한다. 이들은 도서관 이용의 불편한 요소를 조사하고 시민들과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 볼 계획이다.

'마음 살리는 밥상'팀은 미혼모들이 겪고 있는 정서적 자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탄춘풍'팀은 자전거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함 실험들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내 도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소셜리빙랩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됐으며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는 여러 성공 사례를 낳았다. 2019년 '미세미래'팀의 아이디어는 지난해 춘천시민참여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선정돼 정착화 과정에 있으며 '평화지기'팀이 지난해 설립한 협동조합은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운영중에 있다.

[안수영기자 asyysa55@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