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춘천시장 출마 공식화

2021-07-07     안수영 기자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이 7일 춘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춘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이 2022년 6·1 지방선거 춘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육 전 원장은 7일 오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 시군을 다니면서 주변 의견을 경청하고 오랫동안 고뇌한 끝에 춘천시장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나를 키워준 고향 춘천을 위해 앞선 이력과 경력도 다 내려놓고 시장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부도시로서 춘천의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고 강원도에서 조차 2류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있다는 자조 또한 없지 않다”며 “이러한 흐름을 확실하게 반전시킬 엄중한 문제인식과 결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육 전 원장은 또 "국정 전반을 기획하고 조율했던 경험을 통해 춘천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며 "수도권의 부하와 밀집성을 역으로 끌어내 춘천을 준수도권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춘천 출신인 육 전 원장은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에서 20년이상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인데다 청와대 혁신지방분권위 비서관, 국무총리실 차관급 국무차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등 중앙무대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17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강원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15 총선 당시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안수영 기자 asyysa55@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