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춘천시청 앞 개 도살 금지 퍼포먼스 펼쳐

전국 60개 동물보호단체 참여 도살장에 갇힌 동물 표현, 공동성명서 발표

2021-06-02     조아서 기자
동물보호 단체는 2일 오후 춘천시청 앞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조아서 기자)

전국 60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2일 오후 춘천시청 앞에서 도견장 철폐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나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춘천시가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도견장을 방관하고 있다”며 동물학대 방조를 규탄했다.

이번 집회에는 대구, 광주, 영천, 나주, 안양, 용인 등 전국에서 모인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을 피켓 시위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개 도살 실태를 알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개 도살을 금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들은 케이지 속에 들어가 좁은 철장 속에 갇힌 동물들의 학대 현장과 모습을 재현했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자행되는 개 도살을 멈춰달라”며 춘천시에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처분을 촉구했다.

한편 춘천시청에서 집회를 시작한 이 들은 이날 강원도청으로 이동해 행동을 이어갔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