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에 관광휴양 및 마리나 시설 들어선다

오는 20일 우선협상대상자와 업무협약 체결 민간자본 3000억원 규모로 추진 삼악산 로프웨이 및 레고랜드와 연계효과 기대

2021-05-16     권소담 기자

춘천 삼천동 일원에 조성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춘천시는 오는 20일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민간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에 마리나 및 관광휴양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마련되며 규모는 3000억원 상당이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첫 내수면 마리나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목받았으나 공모가 무산되며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수면 마리나·리조트 조성 및 관광유람선 위치 및 노선도. (사진=춘천시)

시가 지난 2019년 10월 당시 민간사업자 모집을 위해 발표한 공모 지침서 자료를 보면, 해당 사업은 삼천동 일원 수변공간에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고 친수 공간과 연계한 숙박시설 및 의암호를 활용한 관광용 유람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면적은 육상 7만4000~10만5000㎡, 수면은 4만~5만5000㎡ 규모다. 마리나 항만과 선박 등 마리나 시설이 마련되며 300실 내외 규모의 전원휴양형 숙박시설도 들어선다. 내수면을 이용한 관광 휴양 및 마리나 시설이 마련되면 삼악산 로프웨이 및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와의 인프라 연계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