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동면서 밭에 붙은 불 끄던 80대 노인 질식사

2021-03-18     조아서 기자
18일 오후 3시20분쯤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한 밭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관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밭에 붙은 불을 끄던 80대 노인이 연기를 마셔 숨졌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쯤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한 밭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들풀 66㎡가 타고 마을 주민 A(86)씨가 숨졌다. A씨는 밭에 불을 붙였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를 끄는 과정에서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