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했지만…무너진 춘천지역 대학가 인근 상권

2021-03-15     박지영 기자
 

본격적인 개강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개강을 하면서 춘천지역 대학가 주변 상권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자막]
- 춘천 효자동 강원대학교 후문
- 비대면 개강·코로나19 여파…대학가 ‘썰렁’
- 신학기 왁자지껄한 모습 찾아보기 힘들어

[인터뷰]
신은정 / 강원대 인근 자영업자
개강을 하니까 아무래도 조금은 나아졌는데 작년보다는 못하죠.
옛날에 비해서는 지금 (매출이) 한 60% 정도 밖에 안돼요.
3분의 1이 떨어졌다고 보면 돼요.
그 정도로 손님이 많이 줄었죠.

- 춘천 교동 한림대학교 인근

[인터뷰]
김복순 / 한림대 인근 자영업자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많진 않아요.
아마 이게 내 집이 아니었으면 벌써 가게 문 닫았을 거예요.
내 집이니까 끌고 나가는 거죠.
종업원 쓰던 거 종업원 안 쓰고.

- 빈 점포 늘고 원룸 텅텅…신학기 특수 실종

[인터뷰]
이학준 / 춘천 'ㅎ'부동산 공인중개사
원룸이 제가 보기에는 현재 원룸이 약 40% 밖에 안 차있어요.
60%가 비어있어요. 지금 장학리, 효자동, 교동, 석사동.
제가 관리하던 (건물) 14개가. 14개면 보통 안돼도 70실은 넘었었는데
지금 22명 정도 밖에 안 들어가 있어요. 나머지 다 비어있어요. 
심지어는 한 채가 다 비어있는 원룸 건물도 있어요.

-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 시름 깊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