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묻지마 폭행’ 피의자, 20대 여성 성추행 혐의도

6일 새벽 강원대 인근서 껴안으려다 도망

2021-03-10     배상철 기자
(그래픽=연합뉴스)

춘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20대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남성이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화천군 화천읍에서 붙잡은 A(29)씨에 대해 성추행 혐의를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30분쯤 석사동 강원대학교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학교 안쪽으로 끌고 가 껴안으려 시도하다가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앞선 지난 6일 새벽 3시쯤 A씨는 강원대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B(21)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했다가 9일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동기에 대해 A씨는 술에 취해 화풀이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