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춘천서 민생 확보…시장서 '달걀 봉변'

레고랜드 반대 단체서 투척 건설사업 허가에 불만 추정

2021-03-05     김준엽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춘천중앙시장을 방문,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ITX 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을 방문, 민심 탐방 행보를 벌였다.

이날 이 대표는 육림고개를 찾아 상권르네상스사업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브리핑을 받고, 청년몰을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청년상인회장에게 "다른 곳과 다른 춘천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며 "변화를 감행하고 새로운 걸 찾는 경향이 강한 청년의 강점을 살려 육림고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춘천 중앙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을 위로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춘천중앙시장을 방문, 민심을 탐방하는 과정에서 레고랜드 건립 반대 단체가 계란을 투척해 소동이 났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 대표가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레고랜드 건립 반대 단체가 이 대표를 향해 계란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레고랜드 건설사업 관련 허가를 내준 것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을 목격한 한 시장 상인은 "아무리 미워도 춘천에 온 손님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중앙시장 방문을 끝으로 국회 일정 등을 위해 서울로 돌아갔다.

[윤왕근·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