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예산 미리보기] 4. 춘천형 공동체 돌봄체계 구축

2020-12-28     윤왕근 기자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4. 춘천형 공동체 돌봄체계 구축

초고령화에 접어든 춘천과 강원도의 향후 고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어르신 돌봄이다. 춘천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동체 돌봄'을 선택했다. AI·IOT 및 ICT 인공지능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에 3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비대면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이 가장 살만한 도시’를 추구하기 위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방식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중 하나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으로 1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들도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도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어르신 인구 증가와 함께 혼자 사시는 어르신도 늘고 있지만 아파도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혹은 폐가 되기 싫어 요양시설에서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속마음은 살던 집에서 살면서 이웃과 말년을 보내고 싶어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소박한 바람을 들어드릴 수 있는 것은 함께 돌봐드리는 것이 이웃 돌봄, 자치 돌봄, 공동체 돌봄이다"며 "복지의 관점이 아닌 돌봄의 관점으로 춘천형 공동체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끝>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