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출기업 수출액 고공행진, 전년동기比 30%↑

2020-12-23     배상철 기자
수출 자료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춘천 수출기업 수출액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춘천지역 수출액은 23억765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억3025달러)보다 30%(5억4626달러)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년 치 수출액 20억4665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으로 사상 최대치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도 수출액은 181억8892달러로 전년 동기(190억7906달러)보다 4.6%(8억9014달러) 줄었다.

춘천지역 수출기업의 실적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70개 이상 국가에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춘천 바디텍메드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증가했다.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집계한 춘천지역 55개 바이오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0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34억원)보다 40% 가깝게 증가하기도 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