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우동 땅값이 뛴다"...21개 읍·면·동 중 지가상승률 1위

2020-11-22     신관호 기자
춘천 신사우동 우두택지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MS투데이 DB)

최근 춘천 강북권 변화의 중심지인 신사우동 일대가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하면서 춘천지역 읍·면·동 중 최고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춘천지역 21개 읍·면·동의 지가 상승률(전월대비 지가지수 상승률)은 0.18%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상승률(0.19%)보다 0.01%p 낮은 수치다. 

하지만 신사우동의 지가 상승률은 달랐다. 올해 9월 신사우동의 지가상승률은 0.23%로 21개 읍·면·동 가운데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가 상승률 2위와 3위는 신동면(0.22%), 서면(0.21%)이었다.

또 지난 9월 신사우동의 지가상승률은 전년동월(0.13%) 대비 0.1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춘천지역 21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가상승률이 높아진 곳은 신사우동을 포함해 신동면(0.06%p), 남산면(0.04%p), 약사명동(0.02%p), 신북읍(0.01%p) 5곳에 불과했다.

이는 신사우동을 중심으로 신도심 형성에 대한 기대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두 택지지구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9월 기준 신사우동 우두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5개 단지(3273가구)며 정주인구는 1만2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두택지에는 초등학교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 택지 주변으로 신규 주택가도 형성되면서 인근 토지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택지개발 지구 내 인기 아파트 분양권인 이지더원의 경우 올 여름만 해도 2000만원대였던 프리미엄 호가가 4000만원대로 치솟았고 주변 토지가격도 대부분 뛰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