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운영

2019-11-08     신관호 기자

 

▲춘천시가 7일부터 옥천동 인근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고양이 자료사진으로 기사와 무관.

춘천시민이 제안한 길고양이 급식소가 시범 운영된다. 춘천시는 7일부터 춘천 옥천동 동보빌라 앞 시청 직원 주차장에 길고양이 급식소 1곳을 설치,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길고양이 급식소는 동보빌라 일대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 김지영씨가 제안한 사업이다. 김씨의 제안으로 시가 동보빌라 일대 주민들과 수차례 논의 후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보기로 한 것이다, 급식소 크기는 가로와 세로 50㎝며 관리는 김지영씨가 맡는다.

급식소 지붕에는 안내문이, 내부에는 사료와 물을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여기에 시는 8일 오후 5시 시장실에서 춘천에서 활동 중인 ‘캣맘’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길고양이 개체 조절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 중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현재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추진실적은 2016년 160마리, 2017년 258마리, 2018년 171마리며,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는 길고양이 132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