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건설 상습정체 해소 목적에 부합해야"

김진태 의원-박순자 국회 국토위원장 29일 국회서 제2경춘국도 간담회 개최 서울춘천 최단거리-최소시간 춘천 요구노선 설명...지역갈등 없도록 중재 요구

2020-01-29     신관호 기자

 

김진태(춘천시·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제2경춘국도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진태 의원이 제2경춘국도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진태 의원실 제공.

김진태(춘천시·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제2경춘국도 건설에 대해 사업목적에 따라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진태 의원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9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강원도, 춘천시,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경춘국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서울~춘천 간 최단거리, 최소기간을 바라는 춘천시 요구 노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제2경춘국도 사업에 대한 두 가지 핵심사항을 요청했다. 먼저 제2경춘국도가 강원도 유일의 예타면제사업으로, 그 사업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서울춘천간 도로의 상습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숙원사업인 만큼, 그 의미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제2경춘국도 노선안. 그래픽 김진태 의원실 제공.

또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가 지역간 세대결이 되지 않도록 중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강원도와 경기도의 지역대결 양상이 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중재해야 한다"며 "국토관리청에서 사업목적과 공사비, 기술적 요인 등을 고려해 철저히 실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국토부안이 원칙인 만큼, 그에 맞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원주국토관리청에서 원칙에 맞게 노선을 만들어 2월 25일까지 국회에 보고 하길 바란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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