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다시 10%로 인상되나?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다시 10%로 인상되나?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 인상 가능성
    행안부, 지역사랑 상품권 국비 지원
    시, 국비 지원 시 할인율 조정 가능
    “조정 계획 있으나, 논의된 것 없어”

    • 입력 2023.01.20 00:01
    • 수정 2023.01.24 09:3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사랑상품권. (사진=MS투데이 DB)
    춘천사랑상품권. (사진=MS투데이 DB)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 상품권(지역 화폐) 국비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춘천사랑상품권의 할인율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지역사랑 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면서 춘천시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의 지역 화폐 할인율이 축소됐다.

    이로 인해 춘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6%로 반 토막 났다.

    그러나 행안부가 올해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국비 지원율을 차등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춘천사랑상품권의 할인율 인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안부 발표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은 열악한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할인율을 10%로 설정하고 이 중 5%를 국비로 지원한다.

    일반 자치단체는 코로나19 안정화 상황과 지역 주도의 발행 필요성을 고려해 할인율은 7% 이상 수준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했다. 이 중 국비 지원은 2%다.

    이에 따라 일반 자치단체에 포함된 춘천시는 7%의 할인율을 적용받게 되지만, 춘천시 담당 부서인 경제정책과는 추가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 6% 할인율이 가능하도록 예산 편성을 했지만, 최근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서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춘천시의 입장이다.

    원승환 춘천시 경제정책과장은 “할인율을 조정할 계획은 있으나 춘천시에 국비가 얼마나 내려올지는 결정된 것이 없어서 할인율 정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국비 지원이 되는 만큼) 할인율이나 발행 규모는 늘어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아직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율은 예산으로 메꿔주는 것이기 때문에 의회의 동의 등 절차적인 문제도 남아있다”며 “시의원들도 춘천사랑상품권을 긍정적으로 보는 만큼 대부분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춘천사랑상품권의 할인율 조정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있는 오는 4월 이후로 예상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