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서면대교 조기착공’ 강원도 적극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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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회, ‘서면대교 조기착공’ 강원도 적극 대응 촉구

    시의회서 서면대교 조기 착공 의견 나와
    권주상 의원 “도 주관인데 뒷짐지고 있어”
    유홍규 의원 “국비 확보 만전 위해 공조”

    • 입력 2022.09.16 00:01
    • 수정 2022.09.18 12:1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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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주상 춘천시의원이 15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면대교 착공과 관련해 강원도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영상회의록) 
    권주상 춘천시의원이 15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면대교 착공과 관련해 강원도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영상회의록) 

    춘천시의회가 서면대교 조기착공을 위한 강원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주상(더불어민주당) 춘천시의원은 15일 열린 시의회 제320회 정례회 경제도시위원회 문화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춘천시와 강원도가 600억원을 투입해서 도로 교량을 건설하기로 했는데 올해 7월 들어 갑자기 강원도의 입장이 미온적으로 변했다”며 “강원도가 주관하는 사업에 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인데 뒷짐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면대교 건설사업은 민선 7기 강원도와 춘천시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동 추진하던 사업이다.

    애초 지방비 600억원을 들여 서면과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2차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4차선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비 확보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판정을 받는 등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권 의원은 또 “강원도지사도 이 이야기를 분명히 들어야 한다”며 “레고랜드 관련해 시는 이익도 없는데 길만 내주고 있다. 강원도와 주관하는 사업인데 춘천시민이 봉이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서면대교는 조기 착공되어야 한다”며 “시 담당 부서에서 강원도청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유홍규(국민의힘) 경제도시위원회는 부위원장도 조기 착공을 위해 춘천시와 강원도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유 부위원장은 “2025년도에 완공하겠다고 당초 목표를 잡고 올 초에도 도와 시가 원팀으로 서면대교 조기착공을 꼭 관철하겠다고 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시, 도와 공조해서 국비 확보에 완벽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시 도로과장은 “국비 확보를 하려 노력했는데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꼭 해야 하는 부분인 만큼 국토부와 강원도, 원주청과 함께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노력하고 시의회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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