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년대담] 허영 국회의원 "GTX-B 춘천 연장, 6월 희소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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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신년대담] 허영 국회의원 "GTX-B 춘천 연장, 6월 희소식 전망"

    강원도 국비 9조원 시대, 초당적 협력의 성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수부도시 춘천 맞춤형 지원 필요
    GTX-B노선 춘천 연장, 6월 희소식 전망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 1000만 관광객 유입 기대

    • 입력 2023.01.19 00:01
    • 수정 2023.01.20 05:46
    • 기자명 한재영 국장·이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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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MS투데이가 준비한 신년 대담, 이번 시간에는 허영 국회의원과 춘천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편집자주>

     

    ▶ 2022년 주요 성과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법 개정안도 냈는데 그것도 통과된 점이 가장 보람차고 강원도와 춘천을 위해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두 번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강원도와 춘천에 다양한 SOC와 도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이뤄낸 점이 주요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027년까지 춘천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도가 놓이게 되고, 홍천군민의 100년 숙원인 용문-홍천 철도도 이뤄져 춘천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제2경춘국도가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고 가장 중요한 서면대교도 건설비용 10억원이 책정되었다. 만약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포함돼 진행하면 향후 10~12년이 걸릴 것인데 설계비를 반영해 향후 3~4년 내 서면대교가 건설되는 성과가 날 것이다. 

    ▶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춘천의 구상 
    특별자치도 산하에서의 도청 소재지 춘천이니까 위상을 높이는 춘천 발전의 그림을 강원도가 더욱 적극적으로 그려주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는 원주에 만들고, 테슬라 전기차 공장인 ‘기가팩토리’는 강릉에 한다고 하는데 춘천은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지가 좀 부족해 보여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런 것을 적극 강원도에 요청해 춘천 맞춤형 투자가 이뤄지게끔 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국가정원을 잘 조성해 춘천이 으뜸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1천만 관광객을 추가 확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허영 국회의원이 올해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허영 국회의원이 올해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 강원도청사 신축지 선정과 춘천 발전
    강원도청 신축 예정지인 춘천 고은리는 춘천의 관문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충분한 넓이와 교통 요지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판단된다. 100만㎡ 정도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개발되는데, 우선 중앙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춘천 내에서 들어설 여러 기관을 잘 조율해 춘천의 균형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도청 신축에 전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공공건축의 모범 설계를 적용해야 한다. 도청 건물 자체가 랜드마크가 되는 공공 건축설계를 적용해 공무원 행정 공간을 넘어서 문화시설과 컨벤션 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이면에는 원도심인 근화동, 소양동, 조양동, 명동 상권이 우려스럽다. 원도심 발전전략을 춘천시와 강원도가 세밀하게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두동을 비롯한 강북지역과 강남동, 온의동 주거지역이 많은 퇴계동, 석사동 등 중요한 지역에 대해 균형 발전적 도시계획을 세워서 지역민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경제가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 1호 공약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 사업 추진 현황
    호반의 도시 춘천의 자원이 그냥 바라만 보는 호수가 아니고, 수도권에 물 공급하느라 개발행위를 하지 못했던 억울한 운명을 친환경적이고 창조적으로 바꿔보고자 하는 것이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사업이다. 반려식물 산업을 육성하고자 춘천에 정원소재실용화센터가 들어선다. 국비를 200억 정도 확보해 올해 10월쯤 착공될 수 있을 것 같다. 국가정원으로 가는 첫 단계의 삽이 떠지는 것이다. 내년에는 추가로 200억 정도의 국비가 투자돼 춘천을 공원이 아니라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드는 정원문화선도도시 사업이 추진된다. 춘천 마을 단위의 자투리땅을 어르신들과 지역 청년이 함께 가꿔 춘천 전역의 공원과 마을을 정원화하는 사업이다. 마중물 사업으로 우리 수자원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호수정원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해 다양한 호수 환경을 디지털로 옮겨서 폐수나 오염원이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홍수관리를 디지털로 하는 사업도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목재 소재를 통해 건물의 외관을 싸거나 내부 인테리어를 활성화하는 목재 친화 도시사업도 아울러 진행하고 있다.

    춘천도심 및 강원북부권 연계순환교통망 계획도. (그래픽=허영 의원실)
    춘천도심 및 강원북부권 연계순환교통망 계획도. (그래픽=허영 의원실)

    ▶ 국회 교통위원으로 지역 교통망 확충 계획
    춘천 국회의원이긴 하지만 강원도 전체를 대표해 예결위 활동과 국토위 활동을 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거의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을 들여 강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사업들이다. 연천에서 월정리, 포천에 이르는 고속도로, 춘천-철원 철도망, 춘천-속초 철도망이 추진되고, 강릉 삼척은 시속 70㎞에서 250㎞ 정도로 고속화하고 만종 강릉은 이미 강릉까지 시행이 되고 있다. 나아가서 춘천인데 지금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용산에서 춘천까지 GTX-B노선을 연장하는 것이다. GTX-B노선은 초기 인천 송도에서 마석이었는데, 청량리에서 마석 구간은 경춘선 선로를 이용하기에 ‘그 선로 이용 값을 내라’고 했다. ‘이용 값은 돈으로 주는 게 아니라 GTX-B노선을 춘천까지 연장하는 거다’이렇게 3년 동안 얘기했더니 국토부에서 연장하기 위한 용역사업을 6월까지 진행한다. 용역사업을 반영했다는 것은 ‘그렇게 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기에 GTX-B노선에 대한 춘천 연장은 6월 정도에 좋은 소식으로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다음 서면 대교를 놓고 제2 경춘국도가 이뤄지면 서면 안보리부터 서면대교, 용산대교까지 국도 대체 우회도로로 춘천권역을 넓게 만들려 한다. 나아가서 원주 춘천 간 내륙 종단철도를 놓아 원주, 춘천, 속초, 강릉에 ‘ㅁ’형태의 순환 철도가 만들어지는 효과를 낼 것이다. 

    ▶ 국회 신규 사업과 예산 증액 성과
    강원도가 2023년도 국비 확보전에서 9조원을 달성한 것은 8명 국회의원이 합심해 '강원도당'의 이름으로 이루어낸 사상 최대의 성과이다. 이외에 제가 노력해서 이룬 것은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교 병원인 강원대병원에 뇌 질환 관련 최첨단의 장비를 도입하는 비용을 확보해 강원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도입, 치매 전문 요양원과 시립복지원 설립 비용 추가 확보로 복지 의료영역의 국비 확보를 탄탄하게 한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 마무리 인사
    국회의원의 권한과 여러 가지 권능은 개인적 기득권을 챙기라고 준 것이 아니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준 권한이다. 3년이 지났지만 향후 1년 동안에도 제 역할이 있다면 초심을 가지고 춘천의 대표일꾼으로서 춘천시민을 위해 일하겠다. 그 일이 대한민국 국민을 향한 일이 될 수 있게끔 모범적인 국정 활동을 펼쳐, 춘천의 대표일꾼이라고 스스로 얘기하는 만큼 춘천시민이 자랑스럽게 하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이정욱·구하민 기자 cam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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