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춘천 가볼만한 곳, 문 여는 날과 닫는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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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춘천 가볼만한 곳, 문 여는 날과 닫는 날은?

    화목원, 숲체원 등 곳곳서 전통놀이 체험 행사
    애니메이션박물관, ‘검은 토끼’ 찾으면 선물
    송암빙상장 확대 운영⋯국악 아카펠라그룹 ‘토리스’ 무료공연

    • 입력 2023.01.21 00:01
    • 수정 2023.01.24 09:32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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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설 연휴를 맞아 춘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감염 확산 우려로 문을 열지 않았던 문화, 체험, 놀이시설들도 설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연휴 기간 춘천에서 ‘가볼만한 곳’을 문 여는 날과 닫는 날로 구분해 소개한다.

    ▶문 여는 곳, “아이들과 함께 오세요”
      윶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애니박물관, ‘검은 토끼’ 찾으면 선물

    춘천 인기 방문지인 강원도립화목원(사농동)은 박물관 실내 로비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화목원이 명절 체험 행사를 가지는 건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이다.

    전통놀이 체험 외에도 유리온실 식물원, 산림 박물관 등 실내 시설 관람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일정은 21일부터 24일까지로 설날 당일(22일)은 문을 닫는다.

    국립춘천숲체원(신북읍)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윷놀이, 비사치기, 산가지 등 체험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전 10시~12시까지는 겨울 숲을 걷는 ‘방방곡곡 하이킹’과 아로마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숲향기솔솔’ 행사도 열린다. 하이킹과 아로마 마사지는 각각 1인당 8000원, 1만1000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설 연휴 행사 포스터 (자료=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설 연휴 행사 포스터 (자료=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서면)도 설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계묘년을 맞아 ‘검은 토끼를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전시물에서 검은 토끼 아이콘을 찾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을 준다.

    토이로봇관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에서 열리는 ‘그림으로 읽는 놀이문화’ 전시회를 관람한 후 체험활동지를 작성해 안내데스크로 제출하면 전통 장난감 만들기로 교환해 준다. 매일 어린이 방문객 100명 선착순이다.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행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설 당일은 쉰다.

    박재은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리는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에서 설맞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라며 “가족들과 박물관 전시물도 관람하며 화목한 설날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스케이트 타자’, 송암빙상장 연휴기간 확대 운영
       국립춘천박물관, 23일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무료 공연

    어린이 놀이시설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송암동) 빙상장도 명절 손님을 받는다.

    꿈자람 어린이공원(근화동)은 설 당일(22일)과 23일은 휴관하고, 21일과 대체공휴일인 24일은 정상 운영한다. 명절 기간 방문객이 많이 몰릴 것을 고려해 온라인 예약 100명, 현장 결제 100명 정원으로 제한해 손님을 받는다.

    운영기관인 춘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외공원은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로 개방하지 않는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은 설 연휴를 맞아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평상시 오후 1시~6시까지만 개방했는데 연휴기간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설 당일은 휴장한다.

    국립춘천박물관(석사동)은 설을 맞아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공연을 준비했다. 설 다음날인 23일 본관 중앙홀에서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두 차례 공연이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공연 전에는 선물꾸러미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설이라 아카펠라 그룹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니 코로나19로 지친 춘천 시민들이 위로받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중무휴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강촌레일파크도 달린다
      어린이도서관, 춘천미술관 등은 휴관

    춘천 대표 관광시설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도 연휴 기간 쉬지 않고 운행한다. 강촌레일파크는 설 당일 오전에만 쉬고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이외에 춘천시립도서관(장난감·어린이 도서관)을 비롯한 춘천 내 8개 도서관은 설 연휴동안 문을 닫는다. 춘천미술관과 춘천문화예술회관은 전시, 공연 계획이 없으며, 상상마당 아트센터도 휴관한다. 레고랜드는 동절기 휴장 중이다.

    [김성권 기자·이종혁 기자 ks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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