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소양댐 유·도선 운항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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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 소양댐 유·도선 운항 중단합니다

    춘천 내 유·도선 21척 운항 중단
    대체 선박 건조, 4월 가능할 듯
    주민 불편 최소화 희망택시 지원

    • 입력 2023.02.04 00:01
    • 수정 2023.02.06 16:36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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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댐 유·도선 운항이 4일부터 중단됩니다. (그래픽=MS투데이 DB)
    소양댐 유·도선 운항이 4일부터 중단됩니다.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hcy1113@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유선 및 도선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춘천 소양댐~동면·북산면 방면 도선 운항이 중단됩니다. 이에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2015년 2월 개정한 유선 및 도선사업법이 오는 4일 전면 시행되면서 선박 운항이 중단된다고 전해왔습니다. 해당 법은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개정됐으며, 유·도선 선박의 선령 제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선박 선령 제한은 강화플라스틱 배는 25년, 철로 만든 강선은 30년입니다. 이로 인해 춘천 내 총 21척의 유·도선 중 유람선 1대를 제외한 20대가 기준 연식을 초과해 해당 사업목적으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소양강댐 유람선 선착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소양강댐 유람선 선착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특히 소양호에서 소양댐과 동면·북산면 지역을 운영하는 도선과 청평사를 운행하는 노선도 중단됩니다.

    대체 선박 건조는 4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시는 지역 주민을 위해 희망택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겨울철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 청평사 구간 마을버스도 이달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소양댐에 1일 3회 씨티 투어버스를 배치해 청평사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소양강댐지사와 춘천시 행정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시 재난안전담당관 관계자는 “유·도선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체 선박 건조 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평사 구간에 대해서는 사용 가능한 유선을 활용하겠다. 안전 검사 후 내달 중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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