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가 돌아왔다 “8일간의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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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마임축제가 돌아왔다 “8일간의 화양연화”

    춘천마임축제 28일 개막, 8일간
    세계 9개국 마임이스트 총출동
    개막 난장 아!水라장 4년만 부활

    • 입력 2023.05.24 00:00
    • 수정 2023.05.24 11:37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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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춘천 중앙로 등에서 열리는 가운데 4년만에 개막 프로그램 
    ‘2023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춘천 중앙로 등에서 열리는 가운데 개막 프로그램 ‘물의 도시;아!水라장’이 4년만에 돌아온다. (사진=춘천마임축제)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2023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춘천 전역을 마임으로 물들인다. 

    올해 마임축제 주제는 ‘Show up; 상상의 출현’으로 코로나19로 잃어버린 도시의 축제적, 예술적 상상력을 복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로 3년간 열리지 못했던 개막 프로그램 ‘물의 도시;아!水라장’이 춘천 중앙로에서 다시 선보인다. 올해 아!水라장은 참가자와 참여 방식에 변화가 있다. 춘천에서 35년간 축제를 만들어온 춘천인형극제가 참여, 4m 대형 인형이 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과 함께하면 좋은 놀이 프로그램은 ‘문화도시 춘천’의 전환문화학교 수강생인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들었으며, 강원중학교 학생 200여명이 춤과 몸짓으로 끼를 뽐낼 예정이다. 개막 난장은 춘천 춤꾼 안형국이 일본 도깨비 ‘이치로’와 한일 합동작품으로 펼치며 사전 워크숍을 통해 춤을 배운 시민과 아티스트가 함께 난장을 채운다.

     

    콜렉티브 랩소 서크의 ‘오비오(OVVIO)’의 공연 모습. (사진=춘천마임축제)
    콜렉티브 랩소 서크의 ‘오비오(OVVIO)’의 공연 모습. (사진=춘천마임축제)

    코로나 엔데믹으로 세계 각국 마임이스트들이 춘천에서 화려한 몸짓을 펼친다.

    스페인과 슬로바키아,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9개국 마임이스트가 공연에 나선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150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 콜렉티브 랩소 서크의 ‘오비오(OVVIO)’가 30일과 31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공포를 극복하고 균형을 찾는 과정을 놀이와 노래처럼 묘사한 서커스 공연으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수작이다.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 프로그램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은 내달 2일 오후 7시부터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화산’을 주제로 하늘을 불로 수놓는다.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에서는 ‘화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춘천마임축제)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에서는 ‘화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춘천마임축제)

    한국의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와 유럽의 거리 불꽃극 전문 공연팀 ‘예술불꽃 화랑’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됐던 도깨비난장의 하이라이트 ‘파이어웍’이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화산의 출현은 LED 캔들 8000개와 알코올램프 400개, 야광 자갈 등으로 연출하고 파이어 아티스트 이동형 공연과 파이어 머신 40개에서 뿜어내는 불꽃 등으로 화산 폭발의 모습을 은유한다. 또 6m 높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40개의 홍염은 ‘태양의 출현’을 보여주며 축제 주제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아크로바틱, 서커스, 현대무용, 마임, 저글링 등 50여편의 넌버벌 장르 공연이 총출동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많은 분이 아무 바라는 것 없이 그저 재밌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올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모두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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