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시인 나태주와 함께 “봄의 도시, 춘천 노래해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풀꽃시인 나태주와 함께 “봄의 도시, 춘천 노래해요”

    국립춘천박물관 29일 ‘풀꽃 문학 연주회’
    첼로앙상블 연주와 시 창작, 관객참여형

    • 입력 2023.03.29 00:01
    • 수정 2023.03.29 11:32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시인’ 나태주가 춘천시민들과 시 창작에 나선다.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 문학 연주회’가 29일 오후 5·7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기획했다.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 문학 연주회’가 29일 오후 5·7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려 관객들과 '봄'을 주제로 한 시를 창작한다. (사진=국립춘천박물관)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 문학 연주회’가 29일 오후 5·7시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려 관객들과 '봄'을 주제로 한 시를 창작한다. (사진=국립춘천박물관)

    나태주 시인은 관객들과 ‘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프로그램은 ‘봄에 대한 시와 나눔’, ‘시 창작’, ‘창작시에 대한 나눔과 소통’ 등으로 구성했다. 관객들은 현장에서 봄을 주제로 한 시를 창작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일상을 시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물과 풀, 흙과 같은 자연을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나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며 ‘봄의 도시’ 춘천이 가진 특별한 봄을 마주하게 된다.

    또 행사는 음악과 문학을 접목한 문학연주회라는 독특한 장르로 펼쳐진다. 로샤첼로앙상블의 첼로 선율과 시 창작이 함께 어우러진다. 앙상블은 요한 스타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아베마리아, 지브리 OST 메들리,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OST 등을 연주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6일 퓨전국악마술 ‘소리꾼 흥부와 마술사 놀부’ △5월 31일 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 △6월 28일 음악소통극 ‘오므라이스’ 등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별도 사전예약은 받지 않는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문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놀이처럼 쉽게 시를 창작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