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추석 연휴⋯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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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적이는 추석 연휴⋯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랜만에 맞이한 분주한 명절 연휴
    우리 동네에서 즐기는 잠깐의 여유
    전망 좋은 카페와 한적한 책방 추천
    추석 당일 문 여는 위스키‧와인 바도

    • 입력 2022.09.10 00:01
    • 수정 2022.09.11 00:04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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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다. 오랜만에 겪는 분주한 연휴에 지쳤다면, 우리 동네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사색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영업하는 춘천지역 카페, 책방, 바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그다방 (연중무휴)
    북한강과 공지천을 앞에 두고 ‘물멍’하며 사색에 잠기고 싶다면 전망 좋은 카페 ‘그다방’을 추천한다. 그다방 카페는 춘천MBC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석양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 부드러운 커피 향을 느끼며 힐링하기에 좋다.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그다방은 MS홀딩스의 우동착(우리 동네 착한가게) 제휴 업체로 MS마트 앱 인증을 통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니어커피 (추석 당일 단축 영업)
    더니어커피는 후평동 뒤뜰공원 근처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다. 시그니처 메뉴인 쑥스라떼와 바삭하면서 폭신한 크로플이 인기다. 쑥스라떼는 쑥, 바닐라 시럽, 생크림을 재료로 만들어 쑥 특유의 쌉싸름함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만 영업시간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단축한다. 평소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우동착 인증을 받는다면 더니어커피에서도 10% 할인이 가능하다.

     

    키리엘의 고메 앙 모나카(왼쪽)와 더니어커피의 쑥스라떼(오른쪽). (사진=업체 제공)
    키리엘의 고메 앙 모나카(왼쪽)와 더니어커피의 쑥스라떼(오른쪽). (사진=각 업체 제공)

    ▶키리엘 (추석 당일만 휴무)
    평범한 음료와 디저트가 질렸다면 주목하자. 퇴계동에 있는 키리엘에서는 독특한 메뉴인 모노크롬(버터크림 라떼)과 고메 앙 모나카를 맛볼 수 있다. 모노크롬에는 수제 버터크림이 올라간다. 고메 앙 모나카에는 버터와 팥이 가득 들어있어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저녁에는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내 SNS용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추석 당일(10일)에만 문을 닫는다.

    ▶미스터힐링 춘천석사점 (연중무휴)
    차례상 준비와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싶다면 CGV 춘천점 인근에 위치한 ‘미스터힐링’이 제격이다. 미스터힐링 카페에는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안마 의자가 있다. 안마가 끝나면 제주도 돌담길을 주제로 꾸민 스톤플랜트에서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감성 넘치는 SNS 인증 사진도 남길 수 있는 일석이조 힐링 카페로 추천한다. 연중무휴로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폐교를 개조한 오월학교는 카페와 레스토랑, 숙박공간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사진=오월학교 제공)
    폐교를 개조한 오월학교는 카페와 레스토랑, 숙박공간까지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사진=오월학교 제공)

    ▶오월학교 (카페 연중무휴)
    산골 마을 폐교를 개조한 서면 오월학교는 카페와 레스토랑, 숙박 공간을 겸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목공예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을 갖춰 잡생각에서 벗어나 내 손으로 목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 하루 정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숙박 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 마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오월학교를 추천한다. 추석 연휴에도 정상 영업한다. 카페는 연중무휴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레스토랑과 스테이는 매주 화요일에 쉰다.

    ▶실레책방 (추석 당일만 휴무)
    실레책방은 경춘선 김유정역 근처에 있는 조용한 무인 책방이다. 오래된 가옥을 책방으로 꾸며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 중고서적과 새 책 모두 구비 돼 있고, 책 한 권 읽으면서 사색에 잠기기 좋다.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간 전체를 대여할 수도 있다. 분주한 명절에 지쳤다면 한적한 책방에서 독서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추석 당일(10일)에는 문을 닫는다. 평소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춘천 석사동 애막골에 자리잡은 위스키‧와인바 '샷바 브아'. (사진=샷바 브아 제공)
    춘천 석사동 애막골에 자리잡은 위스키‧와인바 '샷바 브아'. (사진=샷바 브아 제공)

    ▶샷바 브아 (추석 연휴 마지막날만 휴무)
    샷바 브아는 애막골에 자리 잡은 위스키‧와인 전문 바(bar)다. 서울 유명 위스키 바에서도 재고가 동난 ‘더 럭키 캣’ 같은 한정판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소정의 비용을 내면 손님이 가져온 재료로 직접 요리를 해준다. 박학다식한 주인장의 설명을 들으며 여러 위스키를 맛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2일만 문을 닫는다.

    [권소담 기자·이현지 인턴기자·이종혁 인턴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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