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수석’ 한림대 의대생 “마음 따뜻한 의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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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국시 수석’ 한림대 의대생 “마음 따뜻한 의사 되고파”

    제87회 시험서 308점 받으며 수석 합격
    국시 방식으로 진행된 학교 시험 도움
    스트레스받을 때는 운동과 수다로 해소
    “실력과 따뜻한 마음 겸비한 의사 되겠다”

    • 입력 2023.01.24 00:01
    • 수정 2023.09.07 11:42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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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7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장서연 학생. (사진=본인 제공)
    제87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장서연 학생. (사진=본인 제공)

    제87회 의사국가시험 결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장서연씨가 320점 만점에 308점(96.3점/100점 환산기준)을 취득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한림대 의대 응시생 78명 전원도 시험에 합격했다.

    장씨는 수석 합격의 요인으로 ‘국가고시 형태로 본 학교 시험’을 꼽았다. 그는 “3학년 때부터 학교 시험이 국가고시 방식인 CBT로 진행돼 연습이 됐다”고 했다. 이어 “2학년 때부터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고, 4학년 실기가 끝난 후에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며 “임상의학 종합평가 문제 3년 치를 통째로 푼 뒤 틀리거나 고민했던 문제를 다시 보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시험을 준비하며 힘든 시간도 많았다. 공부해야 할 양이 많다 보니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때그때 새롭게 익혀나가는 과정이 지치기도 했지만, 스트레스의 총량을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하루의 밸런스를 맞춰나갔다. 중간중간 운동과 함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도 큰 힘이 됐다.

    장씨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 ‘믿음직한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환자에게 신뢰와 도움을 주는 의사가 되려면 좋은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사는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교수님들의 말씀처럼 꾸준히 공부해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6년이라는 의대 학업 기간과 의사국시 준비 기간 동기들과 잘 지내는 게 중요하다”며 “공부하다 보면 분명 어렵고 힘든 순간이 있을 텐데, 옆에 있는 동기와 함께 용기를 가지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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