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부터 NFT까지⋯그림으로 보는 놀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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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래놀이부터 NFT까지⋯그림으로 보는 놀이 문화

    ‘그림으로 잇는 놀이문화’ 기획전 열려
    전래오락연구소 유물 100여점 선보여
    전래놀이부터 온라인 게임 문화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놀이 문화 살펴봐

    • 입력 2022.11.15 00:01
    • 수정 2022.11.16 02:2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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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전래오락연구소와 마련한 기획전 ‘그림으로 잇는 놀이 문화’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전래오락연구소와 마련한 기획전 ‘그림으로 잇는 놀이 문화’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놀이는 문화보다 더 오래된 것이다.”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문화 현상의 기원을 ‘놀이’에 두고 인류의 궁극적 미래를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에서 찾았다. 그는 놀이에 따르고 승복하며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인간 문명을 빛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놀이로 문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에서 열리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전래오락연구소와 마련한 네 번째 기획전 ‘그림으로 잇는 놀이 문화’는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이어갈 놀이 문화를 주제로 한다. 전래놀이와 온라인 게임 문화, NFT 게임 그래픽 등 다양한 재료와 소재로 기록된 놀이 문화를 다룬다.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놀이의 시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선조들의 놀이 문화가 담긴 풍속도.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선조들의 놀이 문화가 담긴 풍속도.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기획전은 농경사회부터 전해온 세시 놀이와 승부를 겨루는 놀이, 생활 속 놀이 등 한국전래오락연구소 유물 100여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옛 선조들의 즐겼던 놀이의 종류와 방법 등 여가 문화를 살펴본다.

    옛 놀이에 담긴 과학적 원리도 함께 소개한다. 확률 게임인 윷놀이와 그네뛰기에 담긴 진자 운동의 원리, 투호의 무게중심의 원리 등이다. 

     

    ‘그림으로 잇는 놀이 문화’ 기획전에서는 사방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그림으로 잇는 놀이 문화’ 기획전에서는 사방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사진=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최근의 놀이 문화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보여준다.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넥슨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위한 원화 자료와 최근 NFT 게임 그래픽 트렌드를 통해 디지털로 전환되는 놀이의 변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전래놀이인 사방치기 체험 공간도 마련,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관계자는 “놀이의 변화를 살피고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일상이 흥겨운 놀이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내년 9월까지 열린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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