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24시간 이동중지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24시간 이동중지

    돼지 약 7000마리 살처분, 돼지고기 공급엔 영향 없어

    • 입력 2022.09.19 09:53
    • 수정 2022.09.20 00:13
    • 기자명 이현지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춘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춘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시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7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인근 농장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강원 춘천시의 돼지농장에서 농장주가 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했고, 시료 정밀분석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를 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7000마리 전체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 다른 돼지농장은 없으나 500m~3㎞ 내에는 2곳(6600마리), 3~10㎞ 내에 4곳(1만4556마리)의 돼지농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10㎞) 내 농장 등 총 43개 농가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강원지역 전체 돼지농장 200곳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중수본은 19일 오전 2시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철원을 제외한 강원지역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철원은 2019년부터 도축장 등 생활권이 경기권역으로 포함되어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살처분 돼지 약 7000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1117만 마리)의 0.06% 수준에 불과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서충식 기자·이현지 인턴기자 seo90@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