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막는다'⋯춘천시, 선별진료소 인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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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재확산 막는다'⋯춘천시, 선별진료소 인원 늘려

    역학조사 등 감염병 관리 대응 인력 확보
    선제검사 강화 및 예방접종 확대 독려
    민관협의체 구성 등 비상대응 체제 구축

    • 입력 2022.08.03 00:01
    • 수정 2022.08.05 00:0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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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갑 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김경애 보건운영과장 등이 2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계획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유병갑 춘천시 안전총괄담당관, 김경애 보건운영과장 등이 2일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계획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춘천시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감염병 관리 대응 인력을 확보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미리 대비하려는 조치다. 

    이날 춘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월 27~8월 2일)간 지역에서 323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지역 확진자 수 증가세는 7월 1주차부터 3주차까지 지속하다, 최근 둔화하는 모습이다. 7월 주차별 평균 확진자 수는 △7월 1주차 75명 △7월 2주차 110명(46.6%↑) △7월 3주차 244명(121.8%↑) △7월 4주차 377명(54.5%↑) △7월 5주차 436명(15.6%↑) 등이다.

    시는 우선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PCR 검사를 대비해 인력을 확충했다. 기존 15명이 근무하던 선별진료소 인력은 지난달 25일부터 18명으로 늘렸다. 

    확진자에 대한 세밀한 역학조사를 위한 인력도 확보했다. 일일 확진자가 900명 이상을 넘어서면 본청 직원으로 구성된 41개 부서 82명이 역학조사 인력으로 투입된다.

    특히 선별진료소의 주말 검사자 수가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할 경우, 운영시간을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현재 주말 평균 검체자 수는 300여건이다. 

    감염병 비상대응 체제도 구축한다.

    의사와 약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자문을 얻을 예정이다. 감염병 발생에 따른 위기 대응과 지원 등도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재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예방접종 확대를 독려하는 등 관리에도 나선다. 

    이달부터 장애인, 노숙인 시설 등을 방문해 4차 접종을 하고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 질환자 등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도 기존 주 1회 PCR 검사에 더해 RAT 검사를 추가 시행하는 등 강화한다.

    또 느슨해진 방역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애막골 먹자골목, 대학가, 아파트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자율방역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시는 호흡기질환 진료센터 의료기관 6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39곳에서는 검사·진료·치료제 처방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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