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앞 수변공간에 먹거리문화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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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레고랜드 앞 수변공간에 먹거리문화공간 조성

    오는 16일 공식 착공...2022년 6월 준공 예정

    • 입력 2021.07.09 00:01
    • 수정 2021.07.09 15:38
    • 기자명 안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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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화동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사업 부지(사진/그래픽=박지영 기자)
    근화동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사업 부지(사진/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 먹거리 육성사업의 일환인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이 레고랜드 진입로 인근 수변공간에 조성된다.

    춘천시는 내년 6월까지 근화동 일대에 2만 6414㎡ 규모의 먹거리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2019년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4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먹거리 복합문화공간에는 먹거리연구지원센터, 시민문화공간, 우리술연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먹거리연구지원센터에는 외식업 청년창업매장과 로컬푸드마켓, 먹거리 홍보관, 공유주방, 푸드스튜디오 등이 구축된다. 청년창업매장은 오는 8월부터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총 15팀이 입주할 수 있다.

    로컬푸드마켓에서는 청년창업자들이 지역 농가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 공유주방과 푸드스튜디오는 복합문화공간 내 운영지원센터에 설치될 예정으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요리 연습이나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 조감도 (그래픽=춘천시)
    춘천먹거리복합문화공간 조감도 (그래픽=춘천시)

    키친존, 가든존, 파티존, 레이크존 등 소규모 상설 공연이 열릴 수 있는 시민문화공간도 들어선다. 특히 시민문화공간은 시민들이 춘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우리술연구원에는 전통주 전시장과 체험관을 비롯한 판매장, 갤러리, 누룩전시관, 연회장 등이 설치된다.

    한편 춘천시는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건립을 위해 8차례에 걸쳐 총괄·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받았으며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11월 시굴 표본조사를 실시했고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벌였다.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등 유구 55기와 철기시대 토도류 등 177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춘천시 안심농식품과 김현진 담당은 "공간에 입주하게 되는 사업자들이 로컬푸드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 농가와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문화공간에 들어오는 우리술연구원도 우리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수영 기자 asyysa55@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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