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세관 심사 생략할 수 있다고? 해외여행 꿀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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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세관 심사 생략할 수 있다고? 해외여행 꿀팁 정리

    日, 카드 안 받는 음식점 많아 현금 필수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면제, 캐시백 카드도
    여럿일 땐 로밍보단 ‘포켓 와이파이’ 저렴
    베트남 현지 환전, 구겨진 지폐는 교환해야

    • 입력 2023.05.20 00:01
    • 수정 2023.05.21 00:26
    • 기자명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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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으로 방역조치가 해제되며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근거리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1~3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은 약 208만명. 같은 시기 베트남, 태국, 필리핀으로 떠난 사람도 약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여행사 여기어때의 2월 거래액은 일본이 401% 늘어난 것을 비롯해, 베트남(251%), 태국 (180%) 등의 순으로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항공권 검색량도 증가 추세여서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일본과 베트남 여행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공개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는 일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는 일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짓 재팬 웹(Visit Japan Web)

    일본에 입국할 때 검역, 입국 심사, 세관 심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진행하는 서비스가 있다. 비짓 재팬 웹(vjw.digital.go.jp)에 접속해 사용자 등록, 여행 정보 입력, 검역, 세관 신고 순서로 등록한다. 각 단계 입력을 완료하면 QR코드가 뜬다. 입국 전 정보를 등록해두고 공항에서 QR코드를 제시하면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여권 정보와 비행기 편명을 알고 있으면 더욱 빠르게 등록할 수 있다.

    ▶현금 준비

    일본 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는 카드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지만 일본 음식점 중에는 아직도 현금만 받는 곳이 예상외로 많다. 로컬 맛집을 즐기고 싶다면 현금을 준비하자. 버스도 마찬가지다. 우리와 달리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으니 동전 준비는 필수다.

    카드 결제 수수료를 줄이려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이버페이는 ‘라인 페이(LINE Pay)’,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플러스(Alipay+)’ 스티커가 붙은 매장에서는 원화를 충전해 간편결제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하다. 네이버페이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고 카카오페이도 일반 신용카드 보다 수수료가 낮다. 하지만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 라인 페이와 알리페이를 지원하진 않는다.

    ▶로밍보단 포켓 와이파이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출국 전 통신사에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현지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매해 끼우면 된다. 여럿이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한다. 5000원 내외의 저렴한 요금으로 무제한 와이파이를 최대 5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110V 변환 어댑터

    현지 표준전압 확인도 필수다. 일본 표준전압은 110V로 국내에서 사용하던 기기를 사용하려면 일명 ‘돼지코’로 불리는 11자 모양의 어댑터가 필요하다. 공항 내 통신사 카운터에서 대여하지만 번거로우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참고로 대만도 110V 전압을 사용한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은 우리와 같은 220V 전압을 사용하므로 별도 어댑터는 필요 없다. 

    ▶해외 수수료 면제 카드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가 붙지만 몇몇 카드는 해외 수수료 면제와 더불어 추가 캐시백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트래블월렛 ‘트래블페이’ 충전카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 등이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 외에도 토스뱅크카드, 한패스 ‘트리플카드’, 신한 ‘Hi-Point’ 카드 등은 캐시백 기능이 있으니 혜택 비교 후 알맞은 카드를 고르자.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소매치기가 빈번하므로 주의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소매치기가 빈번하므로 주의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매치기 주의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지다. 이곳은 오토바이 보유 1위국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소매치기 범죄가 빈번하다.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외국인 관광객 손에 든 스마트폰을 빼앗는 일까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외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호치민 데탐거리, 벤탄 주변에서 사건 발생이 잦다.

    ▶환전 시 구겨진 지폐는 교환 요청

    베트남은 달러와 자국 화폐인 동을 혼용해 사용한다. 베트남 동은 한국에서 환전이 어려워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 후 베트남에서 동으로 다시 환전해야 한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만동의 가치는 한화 약 500원 정도로 베트남 동은 화폐단위가 매우 커 환전 시 금액을 헷갈리기 쉬우니 액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베트남에서는 손상된 지폐는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거래하지 않는 곳이 꽤 많으니 손상된 지폐를 받았다면 즉시 교환을 요청하자.  

    [박지연 기자 yeon7201@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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