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예산확보 총력⋯“주 1회 이상 국회 방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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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예산확보 총력⋯“주 1회 이상 국회 방문하겠다”

    김진태 “예산확보의 관건은 상임위보다 예결위”
    “임기 내 채무 60% 감축 약속도 변함없이 진행”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방안 추진 계획도 밝혀
    도내 2곳 선정, 3개월간 30㎞→50㎞ 시범 운영

    • 입력 2022.11.22 00:00
    • 수정 2022.11.22 09:31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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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원도의 2023년 예산확보 현황을 공개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관련 예산 30억원이 상임위를, e-모빌리티 산업에서도 95억원이 통과됐다”며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예산에 대해서는 900억원 증액을 요청했으나, 소관 상임위에 따르면 일단 40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관문인 상임위보다 관건은 예결위”라며 “앞으로 주 1회 이상 국회를 직접 방문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예산이 확정되는 내달 2일까지 국비 확보 캠프를 국회 인근에 설치하고 국비 확보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취임 초 밝힌 고강도 재정 혁신 방안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내 채무 60% 감축 약속도 변함없이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예산확보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강원 선도 규제 혁신 1탄으로 스쿨존 속도를 개선해보려 한다”며 “스쿨존에 너무 과한 규제가 있다. 이러한 것부터 생활 밀착형 (불편 사항) 개선을 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쿨존은 학생들이 있는 시간에만 운영했으면 한다”며 “예를 들어 일요일 밤늦게는 학생들이 없는데 꼭 그렇게 지키면서 시민 생활 불편을 초래해야 하겠냐”고 주장했다.

    속도 제한 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묻자 “적어도 인과관계는 있어야 합리성을 따져볼 것 아니냐, 일요일 새벽 3시에도 30㎞로 가야 한다는 게 아이들 안전과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춘천, 원주, 강릉 중 2곳을 선정해 평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속도 제한을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해 3개월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 후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분리대 등 안전시설이 갖춰진 간선도로는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429곳을 조사한 뒤 내년 2월부터 즉시 시행이 가능한 곳은 속도 제한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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