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우선순위 정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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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우선순위 정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준비"

    "2차 개정안에서 아쉽게 빠진 부분 있어"
    "18개 시·군과 3차 개정안 준비하겠다"
    "임의규정이지만 강력한 실행력 가질 것"
    "특별법 설명회, 도민에게 내용 알리겠다"

    • 입력 2023.05.30 15:30
    • 수정 2023.06.02 10:0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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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강원도가 빠진 법안 등을 모아 3차 개정안 준비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에 이어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공포안마저 의결되면서 성공적인 출범만을 앞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30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통과된 2차 개정안에 59개의 조항이 들어가 총 84개의 조항으로 모양을 갖췄지만, 아쉽게 누락되거나 협의가 안 된 부분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도내 18개 시·군과 소통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3차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3차 개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냐는 질문에는 "2차 개정안에 중요한 내용을 다 넣었지만, 끝까지 통과되지 못한 것들을 보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생각"이라며 "2차 개정안에서 중점이었던 것은 4대 규제 혁파였다. 규제 혁파 후 미래산업도시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보완해 3차 개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에 통과된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임의규정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의규정으로 돼 있는 것도 말이 임의규정이지 실제적으로는 강력한 실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특구는 강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교육부와 공감대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행정 시스템이나 조직 등 개편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제일 중요한 명칭부터 행정망 등 수많은 것들이 바뀐다"며 "오는 7월에 하는 정기 인사를 작업 중이다. 열심히 일하는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통과된 법안의 내용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원도 18개 시·군을 한 곳도 빠지지 않고 특별법 설명회를 개최하겠다"며 "긴축재정이라고 해서 축제 예산을 줄였지만, 특별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는 축제 분위기 속에 성대하게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3일 강릉을 시작으로 원주(7일)에서 출범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9일에는 춘천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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