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여성 정치 참여 확대 근거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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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여성 정치 참여 확대 근거 마련해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특별차지도 출범 기념 포럼
    강원특자도 여성 역할 논의, 출범 주요 주체 나서야
    여성 정치 대표성 확대, 여성기업 활성화·지원 확대

    • 입력 2023.05.26 00:00
    • 수정 2023.05.26 09:51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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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여성포럼(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포럼이 25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 이원복 MS홀딩스 회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부인 원현순 씨와 여성계 원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한승미 기자) 

    강원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대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미선(국민의힘) 강원도의원은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주관으로 25일 연구원에서 열린 강원여성포럼(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포럼에 참석,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임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에는 도의원 정수 및 지역선거구에 관한 특례에서 ‘시군의 지역구 도의원 정수는 최소 2명으로 한다’는 조항만 있다”며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것이 매우 아쉽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녀 동등한 정치 참여와 여성의 정치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법률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개정 과정에서 지역 의회 선거에서 지역구 총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는 특례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 분권, 여성이 먼저 나간다’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에서는 내달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살펴보고 주체적 참여를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강원 분권은 스스로 가진 한계점에서 탈피해야 가능하다”며 “강원도가 잘 살기 위해서는 모든 정책의 앵글을 기업에 맞추고 자연을 잘 이용,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분권, 여성이 먼저 나간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사진=한승미 기자)
    ‘강원분권, 여성이 먼저 나간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사진=한승미 기자)

    김인영 한림대 부총장을 좌장으로 열린 토론에서는 도내 여성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토론 형식으로 열린 전문가 세미나에서 남미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은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여성 기업인이 활동하기에 열악한 환경으로 지자체에서도 ‘여성 기업인’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며 “강원특별자치도시대 미래 여성 경제인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여성 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각종 교육 사업, 수출 지원 확대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숙영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꼼꼼히 설계된 강원특별자치도의 계획은 여성의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방향타가 될 것”이라며 “더 좋은 ‘강원’을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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