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관람→구매' 단 10초⋯“춘천아트페어, 미술과 기술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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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관람→구매' 단 10초⋯“춘천아트페어, 미술과 기술을 잇다”

    춘천미협, 춘천문예회관서 아트페어
    53명 작가 300여점, 이벤트도 다채
    QR코드 현장 결제 등 온라인 판매

    • 입력 2023.05.25 00:00
    • 수정 2023.05.25 11:3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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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김윤선 춘천미술협회장과 허영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창호 춘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한승미 기자)
    ‘2023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김윤선 춘천미술협회장과 허영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창호 춘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한승미 기자)

    미술작품 관람부터 구매까지 10초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아트페어가 춘천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2023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국미술작가협회 춘천지부(지부장 김윤선)가 처음 여는 아트페어로 예술과 마켓이 함께하는 축제로 기획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춘천지역 최초로 온라인 미술품 거래 플랫폼 '페이지 아트(payZ Arts)'를 도입했다.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방식 판매 시스템으로 현장 카드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다.

    관람객이 작품이나 리플릿의 QR코드를 촬영하면 페이지 아트 플랫폼으로 연결돼 온·오프라인 작품 관람과 거래가 가능하다. 플랫폼에서 작가와 작품 소개 등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도록(작품집) 역할을 한다. 플랫폼에서 카드 할부로 작품을 살 수 있는 등 편의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돈아(서울) 작가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했는데 춘천아트페어의 규모와 새로운 시도가 놀랍다”며 “출품작 모두를 온라인 플랫폼에 올려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2023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2023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한승미 기자)

    전시에는 춘천을 포함한 전국 작가 53명이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머무르지 않고 흐르는 길 △낯설어 느리게 걷는 길 △새로운 나를 마주하는 길 △주위의 숨결을 느끼는 길 △또다시 만나는 갈래의 길 등 5개의 주제로 나눈 섹션에서 300여의 작품을 선보인다. 

    빅터조(춘천) 작가는 “지역에서 아트페어가 열리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아트페어를 예술을 소비하는 마인드를 갖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작품 증정, 지역 내 외식업종 할인, 퀴즈 이벤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김윤선 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장은 “다양한 색채와 영감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즐겁게 감상하고 마음의 행복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며 “이에 더해 내가 사는 보금자리에 그림도 한 점 걸어보는 마음도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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