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선 기대”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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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개선 기대”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

    강원 5월 소비자심리지수 1.9p↑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 6p 상승
    금리인하로 주택가격 오를 것 기대
    “전국 평균 밑돌지만 좋아지고 있어”

    • 입력 2023.05.24 15:58
    • 수정 2023.05.25 07:06
    • 기자명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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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7.9로 전월 대비 1.9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23일 ‘5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소비지출계획 등을 설문조사 후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이 가운데 현재생활형편과 전망 등 6개 개별지수를 종합해 평균 낸 것으로 100보다 크면 2003~2022년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1p 상승했다. 이달에도 1.9p 올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됨을 보여줬다. 다만 5월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97.7)는 전국(98)보다 0.3p 낮고, 상승폭도 다른 지역 상승폭(2.9p)에 못 미친다.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1.9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1.9p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생활형편(85)은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그에 비해 소비지출 전망(111)은 2p, 금리수준전망도 2p 상승했다. 

    그럼에도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긍정적이었다. 현재경기판단(65)은 4p, 향후경기전망(76)은 6p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80)도 3p 올랐다.

    현재가계저축과 가계저축전망 지수는 각각 2p, 3p 하락했지만 현재가계부채와 가계부채전망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눈에 띄는 건 주택가격전망이다.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올 상반기 주택가격전망은 1월(74)부터 5월(97)까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고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5%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김수현 한국은행 강원본부 조사역은 “주택가격전망은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예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 지역 소비동향지수는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평균을 밑도는 수준으로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yeon7201@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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