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에도 인기 꾸준한 춘천 아파트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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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절벽에도 인기 꾸준한 춘천 아파트 단지는?

    거래 활발한 단지는 매입 후 팔기 쉬워 선호
    거래 건수 가장 많은 단지 퇴계동 한숲시티
    세대 수 대비 거래량은 우두동 파크에뷰 1위
    입지 좋고 실거주 수요 많은 단지 거래 많아

    • 입력 2023.05.19 00:02
    • 수정 2023.05.23 16:0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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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절벽 속에서도 꾸준히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아파트가 있다.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 단지는 매입 후에도 처분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본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춘천지역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5건 이상의 거래가 신고된 단지는 20곳으로 조사됐다.

    거래량 자체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46건이 거래된 퇴계동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2835세대)였다. 신축인 우두동 춘천파크에뷰(979세대)가 45건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소양로 춘천e편한세상(1431세대) 27건, 퇴계동 퇴계주공2단지(1303세대) 25건, 후평동 우미린 뉴시티(1745세대) 23건 등이 춘천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단지였다.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993세대) 23건, 우두동 강변코아루(803세대) 22건, 후평동 일성트루엘더퍼스트(1123세대) 22건, 석사동 휴먼타운(1110세대) 22건, 근화동 신성미소지움(1092세대) 21건, 후평동 석사주공2단지(1309세대) 20건 등도 거래가 잦았다.

    다만 거래 건수만으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단지는 대부분 세대수 1000세대 이상의 대형 단지다. 올해 들어 15건 이상 거래가 신고된 단지를 대상으로 세대 수 대비 거래량을 계산해 보면, 현재 춘천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단지는 2020년 입주한 공공분양 아파트 춘천파크에뷰다. 5개월 사이 979세대 가운데 45세대가 거래돼 전체 세대 수 대비 거래량 4.6%를 기록했다.

     

    탄탄한 생활권으로 실거주 수요가 많은 퇴계동 및 석사동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MS투데이 DB)
    탄탄한 생활권으로 실거주 수요가 많은 퇴계동 및 석사동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MS투데이 DB)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는 대부분 탄탄한 입지로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들이다. 540세대 중 17건이 거래된 후평동 세경3차(3.1%), 498세대 가운데 15건이 거래된 석사동 두산(3.0%)아파트도 거래가 활발했다. 세경3차의 경우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의 갭투자 수요가 몰렸던 단지다. 석사동 두산은 강원대와 가깝고 애막골 생활권이 발달한 아파트다.

    강변코아루(2.7%)는 803세대 중 22건, 동면 두산위브(2.5%)는 677세대 중 17건이 거래됐다. 각각 우두동과 장학리 생활권을 대표하는 단지로, 세대 수 대비 거래량 5위 안에 들었다. 갭투자 단지로 주목받은 후평동 동보(2.5%) 역시 상대적으로 매매가 잦은 단지다.

    온의동 실거주자에게 인기가 여전한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2.3%)는 993세대 중 23건으로 7위, 입지가 좋은 퇴계동 금호2차(2.2%)는 864세대 중 19건이 거래돼 8위에 올랐다. 우두동 동부(2.0%)는 854세대에 17건, 석사동 휴먼타운(2.0%)은 1110세대 중 22건으로 공동 9위였다.

    춘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상 현재는 투자 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금리 부담은 여전하고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니, 입지 좋고 아이들 학교가 가까운 기존 생활권의 아파트가 주목받는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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