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끝나나⋯춘천 아파트값 낙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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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장 끝나나⋯춘천 아파트값 낙폭 줄었다

    아파트값 하락세는 여전하지만 낙폭은 둔화
    서울 일부 지역, 세종 등은 바닥 찍고 오름세
    작년 8월 이후 전주 대비 가격 낙폭 가장 적어
    2030세대 영끌족의 귀환, 청년층 매입량 증가

    • 입력 2023.05.13 00:02
    • 수정 2023.05.17 08:0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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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춘천 주간 아파트값 하락률도 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2주차(5월 8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43주 연속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낙폭은 많이 둔화했다.

    전국적으로도 전주 대비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에 그쳐 지난해 8월 4주차 이후 낙폭이 가장 작았다. 낙폭 둔화세도 2주 연속해 나타났다. 서울 용산, 노원,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및 세종 등 일부 시장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신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사진=MS투데이 DB)
    신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춘천 온의·삼천지구. (사진=MS투데이 DB)

    바뀐 흐름 속에 사라졌던 2030 ‘영끌족’도 돌아왔다. 전월세 부담이 커지자 ‘내 집 마련’에 대한 전략적 판단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정책 금융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전세 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아파트 매입 대한 수요로 옮겨갔다.

    올해 3월 20대 이하와 30대가 춘천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경우는 80세대로 시장이 한창 위축됐던 지난해 10월(37세대)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30대의 경우 같은 기간 아파트 매입량이 30세대에서 63세대로 늘었다. 30대가 춘천 아파트 전체 거래량(299세대)의 21.1%를 차지한 셈이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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