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성공, 강원도형 대학체제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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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강원도형 대학체제혁신 필요

    강원행정포럼·강원도대학포럼 공동 개최
    강원특별법 특례 반영 법률 조문(안)에 '대학' 관련 언급 없어  
    ‘강원도형’ 연합글로컬대학 등 대학체제 혁신 필요

    • 입력 2023.05.12 00:00
    • 수정 2023.05.12 08:23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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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사진=박준용 기자)
    11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사진=박준용 기자)

    오는 6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발전의 원동력이 될 지역대학과 연계한 강원특별자치도형 고등교육 거버넌스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강원행정포럼(회장 박용식)과 강원도대학포럼(공동대표 정연구)은 11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을 주제로 특별 공동기획포럼을 개최했다. 

    강원도대학포럼 정연구 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역대학은 강원도 발전의 원동력인데 강원특별법 특례 반영 법률 조문(안)에는 대학과 관련된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강원도형 고등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연 상지대학교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대학과 고등교육거버넌스'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극복과 교육자치 실현, 강원도의 질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제주특별법에 명시된 대학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례를 넘는 체계 구축과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강원도형’ 연합글로컬대학 대학체제를 구성해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 사회와 연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강원연합대학, 연합전문대학, 독립사립대학 체계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학 체제를 구축해 강원도 특화산업에 따라 기능과 역할을 분담 협력할 수 있는 강원연합대학을 제안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 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 국회통과를 기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박준용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역대학’ 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 5월 국회통과를 기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박준용 기자)

    이밖에도 포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법이 출발 당시 363개 조문이었던 것에 비해 강원특별법은 지난해 법 제정 당시 23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강원도와 도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기 결정권 강화 즉 분권에 핵심을 둔 강원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기원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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