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7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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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7월 실시

    희망학교 대상으로 초 7월 5일, 중 7월 12일 진행
    중1 새롭게 포함, 초4 영어 제외…3월 27일까지 신청
    7월 평가 이후 미도달 학생 대상 12월 다시 평가 예정

    • 입력 2023.03.15 11:23
    • 수정 2023.03.15 15:20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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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오는 7월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MS투데이 DB)
    2023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오는 7월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MS투데이 DB)

    강원지역 초·중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평가하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오는 7월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2주간에 걸쳐 처음으로 치러진 것에 이어 두 번째다.

    15일 강원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과목에 대해 2023년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이 평가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은 영어 과목이 제외된다.

    지난 강원학생성진단평가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 부진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 가운데 초4는 모두 평균 80점을 넘겼으며, 초5와 초6은 세 과목 모두 평균 70점 이상이었다. 다만 중2는 수학, 중3은 국·영·수 모두 평균점수 70점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 평가 범위는 이전 학년 2학기부터 해당 학년 6월까지의 과정이다. 평가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희망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7월 5일, 중학교는 7월 12일에 각각 실시된다. 신청 기간은 3월 27일까지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평가에서 제기된 문제지 보안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급별 같은 날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7월과 12월, 두 차례 평가한다. 7월 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별 결과분석자료를 제공하고, 맞춤형 보조교재 제공과 기초 학력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12월 평가는 7월에 실시한 학교 가운데 7월 평가 결과에서 미도달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상도 측정을 위해 실시한다.

    한편 도내 교사단체들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일제고사의 부활이라고 비판하면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와 새로운학교 강원네트워크 등은 이달 13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으로 추진한 지난해 학생성장진단평가는 적합성과 실효성 등에 문제를 드러내며 실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심영택 강원도교육청 더나은학력지원관은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보정지도의 효과 및 향상도를 측정하는 과정 중심의 평가로 한 단계 성장했다”며 “이를 통해 강원교육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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