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도 마스크 벗는다⋯20일부터 착용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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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서도 마스크 벗는다⋯20일부터 착용 의무 해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 후 2년 반만에
    일률적 방역 사실상 종료…감염취약시설만 남아

    • 입력 2023.03.15 10:36
    • 수정 2023.03.16 17:00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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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20일 해제된다. (사진=연합뉴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20일 해제된다. (사진=연합뉴스)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20일부터 해제된다. 병원과 약국, 요양시설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만 착용 의무가 유지되면서 사실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률적 방역은 종료된 것이나 다름없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직무대행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3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 외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2020년 10월 13일 시행됐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도록 바뀌었다. 한 달간의 계도기간 이후 11월 13일부터는 미착용 시 과태료가 부과됐다. 2021년 4월 12일부터는 실외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지난해 5월 2일부터는 스포츠 경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같은 해 9월 26일부터는 남은 조건까지 전면 해제됐다. 이후 올해 1월 30일 일부 실내 공간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됐다. 그리고 오는 20일부터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2년 반만의 일이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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