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학폭 없는 특별자치도 조성”⋯"일제 강제징용 정부 해법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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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학폭 없는 특별자치도 조성”⋯"일제 강제징용 정부 해법 동의"

    춘천시 내 학교 전담 경찰 4명뿐
    1인당 20개 이상의 학교 담당해
    이동형 청소년 쉼터 버스도 운행
    강제징용 배상 관련 생각도 밝혀

    • 입력 2023.03.14 00:01
    • 수정 2023.03.15 00:3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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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 전담 경찰 증원 등 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학교전담경찰제(SPO)가 있는데 춘천에는 전담 경찰이 4명뿐이더라”며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인력을 증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의 발언에 따르면 춘천시 내 80여 개의 학교를 담당하는 전담 경찰은 4명이다. 1인당 20개 이상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일 경찰청과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학교폭력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김 지사는 현장을 방문해 학교폭력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동형 청소년쉼터 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동형 청소년 쉼터 버스가 강원도에 1대 있다. 쉼 없이 강원도를 다니며 일하고 있다”며 “버스를 적당한 곳에 정차해놓으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들이 찾아와 전문상담가와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것도 실효성을 늘릴 방법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없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고뇌 어린 결단”이라며 “3·1절 기념사에서 얘기한 것처럼 과거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되지만 과거에만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 관계가 전향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일본 측에서 불행했던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 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있는 그대로 교육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과거사에 대해) 무분별한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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