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쌀, 환경과 품질 모두 챙긴다⋯저탄소 농업기술 사업 보급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원 쌀, 환경과 품질 모두 챙긴다⋯저탄소 농업기술 사업 보급

    강원도농기원,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 전망
    탄소·온실가스 감축 및 벼 품질 향상 기대
    바이오차·벼 논물 관리 실천기술 등 포함

    • 입력 2023.02.27 13:20
    • 수정 2023.02.27 15:2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동시에 쌀 품질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저탄소 농업기술이 지역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저탄소 인증제와 자발적 감축사업 소개 등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시범사업 워크숍’을 참여시군 담당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와 벼 논물 관리 실천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유기물인 퇴비와 달리 농경지에 뿌리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아 ‘탄소저장소’라고도 불린다. 또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 및 토양 산성화 방지에 효과가 있고 작물의 영양분 흡수를 도와 생산성을 높인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바이오차와 벼 논물 관리 실천기술을 도입해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바이오차와 벼 논물 관리 실천기술을 도입해 이산화탄소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MS투데이 DB)

    벼 논물 관리 실천기술은 중간물떼기, 논물걸러대기 등이다. 중간물떼기는 모내기 후 한 달간 논물을 깊이 대고 2~3주 정도 물을 떼서 논바닥이 마르면 다시 물을 대는 기술이다. 논물걸러대기는 논물을 얕게 대고 자연적으로 말린 다음 다시 물을 대는 방식을 이삭이 익을 때까지 반복하는 걸 말한다.

    강원도농기원은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할 경우 상시로 담수를 사용할 때보다 25~63%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할 뿐만 아니라 벼 생산 수량도 10% 증가하고 쌀 품질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범선 강원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벼 논물관리 및 바이오차를 통해 토양 개량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