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강원도 전국 최초 소상공인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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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 강원도 전국 최초 소상공인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지원 발표
    난방비·전기요금 급등 인한 조치
    업체별 500만원 한도 무이자 융자
    도 “긴급 지원으로 위기 극복 응원”

    • 입력 2023.02.07 00:01
    • 수정 2023.02.08 00:08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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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가 난방비·전기요금 급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강원도가 난방비·전기요금 급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hcy1113@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최근 난방비용이 급격하게 오르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중소기업 긴급 지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강원도는 전년 같은 달보다 도내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12만원, 전기요금이 평균 9만7000원 상승하며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최초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강원도는 오는 9일 도내 5개 도시가스업체(강원도시가스·참빛원주도시가스·참빛영동도시가스·참빛속초도시가스·명성파워그린)와 상생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도시가스요금 납부를 유예하는 것은 전국 처음으로 2월 도시가스요금 고지분이 30만원 미만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은 도시가스업체에 납부유예를 한번 신청하면 3개월간 전액 납부유예가 가능해집니다. 도시가스요금이 30만원 이상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영세 소상공인 지원과 도시가스업체의 자금순환 등을 고려해 납부유예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는 “납부유예 대상 업체는 도시가스 사용업체 중 70% 규모(9590곳 내외)로 업체가 신청하면 영세 소상공인 대부분이 납부유예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납부유예를 신청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은 유예된 2·3·4월의 도시가스요금을 각각 5·6·7월에 내면 됩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로, 도시가스업체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됩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국 최초 소상공인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국 최초 소상공인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요금 폭탄 극복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강원도는 이달 말부터 업체별 500만원 한도 무이자 융자 지원도 계획했습니다. 자금 규모는 총 483억원입니다.

    원금 상환을 6개월 후로 하는 단기자금 융자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5.6%의 이자 전액과 0.8%의 보증수수료를 도에서 지원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이 500만원 융자 시 업체당 18만원의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소상공인이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후 농협이나 신한은행, 국민은행에서 융자실행을 하면 됩니다. 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농협과 신한은행 또한 3월 중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매출 확대 소비 활성화

    도는 지상작전사령부와 군단을 방문해 군 장병의 외출·외박 확대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15만명 내외인 군 장병의 외출·외박 확대를 통한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려는 계획입니다.

    혹한기 훈련이 종료되는 3월 한 달간 군 장병 대상 소비 붐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812곳인 군 장병 우대업소에 외식업·숙박업·PC방을 추가 등록하고 기존 나라사랑페이 환급 20%에 추가로 10% 할인을 추진 중입니다.

    군 장병 외에도 도내 17개 대학 학생회·인근 상인회와 함께 신학기 소비 진작 캠페인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도는 “무이자 융자, 납부유예, 소비 촉진 전개로 당장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숨 쉴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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