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지역 물가안정에 앞장서는 자영업자라면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통해 최대 250만원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지역 물가안정에 힘쓰는 ‘착한가격업소’ 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17일까지로, 시청 소상공인 관련 부서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결과는 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속 상승하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착한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 범위를 대폭 넓혔다. 강원지역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394곳에서 올해 60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3월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리지원을 2.8%로 특별우대 받을 수 있다. 8월까지 자격을 유지할 경우, 시설·환경개선비, 물품 구입비, 공공요금 등 250만원 상당의 혜택도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2.5배 증가한 규모다.
강원도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통해 개인 서비스 요금을 안정화하고, 주변 상권의 동참을 통한 연쇄효과로 물가 상승을 견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남진우 강원도 경제정책과장은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원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많은 자영업자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신청해달라”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