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교육청 청렴도 평가 하락⋯강원도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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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도교육청 청렴도 평가 하락⋯강원도는 상승

    춘천시 1등급 하락해 4등급
    도교육청 2등급 하락 4등급
    강원도 1등급 상승한 3등급

    • 입력 2023.01.29 00:01
    • 수정 2023.01.30 00:08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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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청렴 체감도에서는 3등급을 받았으나, 청렴 노력도에서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춘천시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취약 분야에 여러 가지 지표가 있는데 현재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며 “취약 분야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올해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할 때 개선 방안을 중점적으로 마련해 청렴 노력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2등급이나 하락한 결과다.

    도교육청은 외부 체감도와 조직문화 청렴 수준 설문조사 결과 등 청렴 체감도는 2등급을 달성했다. 또 기관장·고위직의 청렴 노력도와 반부패 법령·규정 정비 등은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청렴 교육의 실효성·반부패 정보공개와 접근성 제고 노력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19∼2021년에 발생한 인조 잔디 관련 납품 비리 건이 이번 평가에 반영돼 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경호 교육감은 “청렴 체감도는 2년 연속 2등급을 받았지만, 부패 실태 감점으로 다소 낮은 등급을 받아 아쉬움이 많다”며 “이번 평가를 반면교사 삼아 부패방지제도 구축과 청렴 교육 실효성 제고 등 강력한 청렴 정책을 펴 강원도교육청 청렴도 향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면 강원도는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 도는 전년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번 청렴도 상승 요인을 전 직원 청렴 교육, 청렴 다짐 대회 등을 통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도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주 도 감사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2023년에는 불합리한 제도와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해 개선하는 등 부패 예방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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