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춘천시 마을버스 개편 확정⋯시행일은?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춘천을 알려드림] 춘천시 마을버스 개편 확정⋯시행일은?

    지난달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선 계획 발표
    마을버스 개편 시행일 오는 3월 22일로 확정
    환승 시스템 개선, 중앙시장 연장 운행 확대
    읍면지역 주민 대중교통 이동권 최대한 보장

    • 입력 2023.01.18 00:02
    • 수정 2023.01.20 05:46
    • 기자명 허찬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마을버스 개편 시행일이 오는 3월 22일로 확정됐다.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 마을버스 개편 시행일이 오는 3월 22일로 확정됐다.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hcy1113@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춘천시가 지난해 11월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에 나선 가운데 17일 마을버스 개편 시행일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시행일은 오는 3월 22일입니다.

    시는 3월 2일 각급 학교 개학과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피해 오는 3월 22일부터 마을버스를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안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숙원사항이었던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을 개선하고 중앙시장 연장 운행을 대폭 확대해 환승 불편을 없애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해 11월 “현재 춘천시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버스 환승 문제와 버스 노선 체계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춘천시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아 시민이 공감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해 11월 시청 기자실에서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해 11월 시청 기자실에서 마을버스 환승 시스템 개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이번 마을버스 개편으로 그동안 읍면지역 주민들이 거점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중앙로로 이동할 수 있었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또 마을버스의 중앙시장 진입 횟수를 기존 238회에서 145회가 늘어난 총 383회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마을버스의 기·종점은 기존 중앙시장 환승센터에서 중앙시장 인근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과의 접근성이 100m 이상 개선되고, 고령층의 이용 편의와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노선 개편을 위해 시는 대중교통 민관합동 자문위원회 자문과 버스 경영진·종사자 의견, 중앙시장 상인회 의견 등을 수렴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읍면별로 개최해 개편 취지를 설명하고, 수렴한 주민 의견을 이번 개편안에 반영했습니다.

    개편안에는 중앙시장 접근 개선뿐만 아니라 시내 구간 정류장 정차, 읍면 거주 초·중·고학생을 위한 등·하교 시간 반영, 마을 내의 정류장 신규 설치·이전(16곳), 대체 교통수단 제공 등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시민 건의 사항을 대부분 반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는 읍면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동권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입니다.

    시는 오는 27일 춘천시장 주관 교통 관계부서 합동 준비 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개편안이 시행되는 3월까지 읍·면·동장 회의 등 수시로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시 대중교통추진단 관계자는 “마을버스 개편으로 읍면지역 주민들이 환승 없이 중앙시장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버스 노선 개편 때마다 시민 혼선으로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개편 전까지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시민홍보와 준비를 철저히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