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춘천시정 ‘도시바람길숲’⋯민선 8기 바통 이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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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춘천시정 ‘도시바람길숲’⋯민선 8기 바통 이어받아

    민선 7기 역점 사업⋯국비 100억원 확보
    2025년까지 국비 등 190억원 투입 예정
    육 시장, 시민들 지적 사항 반복 안 돼
    분지 지형 열섬현상·미세먼지 해소 기대

    • 입력 2023.01.13 00:00
    • 수정 2023.01.14 01:57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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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춘천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추진 경위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중 분야별 실시설계를 거쳐 내달 최종보고회를 진행한 뒤 3월에는 기술심의, 각종 점용허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 19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기본계획 검토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에 나섰다. 같은 해 8월부터 11월까지 착수보고회와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 관련 부서 협의 과정을 거쳤다.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도시바람길숲 분석 결과에 따른 조성 방향 설정과 유형별 대상지를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바람길 분석과 대상지 도출의 적합성·적절성 검토를 위해 전문가에게 자문도 구했다. 이어 바람길, 미세먼지와 열 환경 취약지역 현황, 녹지조성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한 대상지에 대해 관련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의 방안을 검토했다.

    도시바람길숲 사업은 춘천이 분지라는 지형·기상 특성으로 도시 열섬현상과 미세먼지에 취약하다고 판단, 도시 외곽에서 생성된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공기 순환을 촉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한다.

    산림청 주관 ‘2022년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시정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당시 이재수 전 춘천시장이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 확보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시민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의 과정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며 “지역의 전문가들을 많이 참여시켜 사업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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